12월 신규로 집과 가까워  신청해서 두 아이 듣게 되었습니다. 
월수금 반으로 가는데 피아노 학원을 다녀 본 경험이 없어서 한 아이는 4시 타임 한 아이는 5시 타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뒤에 스케쥴이 있어서 좀 타이트 하게 느껴져 따로 선생님께 통화드려 되도록 10분 일찍 마칠 수있도록 부탁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켜 지는 날이 거의 없더군요. 물론 아이말 만 듣고 판단하는 걸 수도 있어서 일단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금일 수업을 받고 6시에 끝나서 와야 하는 아이가 6;40분이 되도록 오지 않아 날도 너무 깜깜하고 폰도 없는 아이라 걱정이 되어 달려 나갔습니다. (집과 거리 5분) 그런데 선생님말로는 아이가 수업에 오지 않았다고 하는 군요 
심장이 내려 앉는 거 같앗습니다. 그럴 아이가 아니라 너무 놀래서 강의실 안을 살펴 보니 버젓이 강의실 안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안 왔다고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한아이만 계속 봐주시느라 모르셨던 건가요? 한번만 스윽 돌아봐도 왔는지 안왔는지 바로 보이는데 말이죠..시립에서 하는 수업이ㄹ 안왔다고 따로 연락을 바란건 아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아예 아이가 오는지 안오는지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왜 애가 와서 선생님한테 왔다고 인사 안했냐고 핀잔을 주네요..(아이 말로는 인사 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수업을 진행을 했나 싶은 생각에 너무 황당했고, 혼자 좁은 강의실에서 선생님 기다리며 1시간 40분 동안 피아노만 쳤을 생각에 그리고 정말 한순간이지만 애가 수업을 안와서 없다는 얘기에 너무 놀란 제 가슴은 아직도 진정이 안됩니다. 
그러고 나서 보강을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보강은 커녕 이제까지 했던 수업도 다 환불 받고 싶네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으시고 정말 선생님 자질이 의심됩니다. 아무리 시립에서 해도 아이들 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나요? 
항상 마감되는 인기 강좌니까 이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묻고 싶네요..